챗 GPT, 많이 들어보기만 했지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참생이에게 카카오톡 챗봇 'AskUP(아숙업)'을 소개해 줄게.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서 만든 AskUP은 기존 챗 GPT에 광화문자인식(OCR)기술을 더해 사진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배콩의 책상 위에 있는 시집 3권의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위 이미지처럼 곧바로 책 표지를 인식한 뒤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주더라고. 추가적으로 분석했던 출판사 '민음사'의 시집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도 실시간 검색을 통해 리스트를 만들어서 보내줬어. 챗 GPT에 비해 설치나 가입도 필요 없으니 가볍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특히 이미지 속 텍스트를 끄집어내는 기술이 은근 유용해🤓)

업스테이지에서 챗 GPT의 리소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라 월 100건의 질문으로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오픈 이벤트로 3월 말까지 하루 100개의 무료 질문이 가능해. 늦기 전에 여기서 얼른 사용해봐!🪶

곰돌이 푸 혹시 좋아해?🦊는 아주 어릴 때 만화영화를 보면 정말 귀여운 동물 친구와 평화로운 분위기로 좋아했던 캐릭터였고, 지금은 우리를 위로해 주는 명대사 ‘매일이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있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등 힐링 되는 문구는 지금도 보기 좋아. 하지만 최근에 국내에서 개봉하는 영화 곰돌이 푸 : 피와 꿀은 이전과 전혀 다른 호러 영화로 돌아온 거지..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일까?

아마 작년 초에 참생이들도 곰돌이 푸의 저작권이 소멸되었다는 소식은 한 번쯤 들어봤을거야. 저작권은 미국 저작권법에 따르면 개인 창작물은 70년, 법인은 공표 후 95년 창작은 120년까지 적용되어서 해당 기간이 지나고 당해 1월 1일에 저작권이 풀리게 되지.이날을 ‘퍼블릭 도메인 데이’라고 22년 1월 1일에 고전 작품들 중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것으로 무료료 이용 가능해진 작품들 중 1926년에 발행된 곰돌이 푸 원작 책이 포함된 것이지. 올해 대표적으로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으로는 코난 도일의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가 있어. 그렇다면 이제 곰돌이 푸를 마구 쓸 수 있느냐? 그건 절대 아니야❌ 오로지 1926년 곰돌이 푸 원작 속 이미지와 배경 설정 등을 활용할 수 있을 뿐인 거지. 아마 우리가 봤던 애니메이션 속 장면이나 이미지를 영화에 가져왔다면 개봉은커녕 디즈니 법무팀이 문을 두들길 수 있어.

그래서 원작을 활용한 곰돌이 푸 : 피와 꿀의 줄거리가 뭐냐고? 곰돌이 푸의 친구 크리스토퍼 로빈이 커서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푸와 피글렛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고 굶었던 푸와 피글렛은 야생으로 돌아가 사냥을 시작하면서 흉악해졌고(?) 이후 자신을 찾아온 로빈에게 피의 복수를 하게 된다는데...😱 정말 당혹스러운 줄거리고 약간의 병맛이 느껴진달까..!

아무튼 이렇게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을 활용해서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마케팅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그러니깐 매년 1월 1일에는 새해도 즐기면서 새롭게 풀리는 유명 작품이 무엇이 있는지 눈여겨보는 게 어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미국 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말로,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으로 유명해. 대중적인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많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할 때, 비로소 가장 빛나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

이 격언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주체가 있다면 바로 미국의 영화 제작, 배급사 A24인 것 같아. A24는 기존 블록버스터와 인디영화로 양극화 되어 있는 영화 산업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재능있는 작가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큰 기회가 온다”라는 사훈을 기반으로 작가주의 영화감독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어. 이 결과, 2012년에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평단과 대중의 인정을 받는 예술영화를 100여 편 이상 배급, 제작하며 개성있고 예술성 있는 영화사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되었지. 올해에는 배급과 제작을 담당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더 웨일>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9관왕을 석권하며 A24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영화사가 되었지. 참생이들도 어떤 영화보리 고민될 때 배급/제작에 A24라는 세글자가 있다면 믿고 보는 것을 추천할게!🪶

👽의 A24 추천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애프터 양>, <더 랍스터>, <미드소마>

(미드소마는 사실 보고 싶었는데 👽도 무서워서 못봤어. 대신 봐줄 참생이 구함)

맨날 출시한다고 말만 나오던 애플페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어. 35호 발행일 기준 어제인 3월 21일부터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에서 애플페이 전용 단말기를 보유한 곳이 10% 남짓이라는 점에서 실사용에 대한 우려가 앞서고 있어 😓 +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 가맹점은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

조사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내년 중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고 해. 높은 보안성, 빠른 결제 속도 등의 장점을 가진 애플페이, 현대카드를 사용 중인 참생이라면 오늘 바로 써보자 🪶

현대자동차 패션,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이지?

현대 자동차의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리스타일(Re:Style)은 자동차 폐기물을 이용하여 가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야.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미래를 살아갈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는 일”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 자동차 산업과 패션 산업 모두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쓰레기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이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산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하지.

2019년에 처음 시작한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매년 글로벌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자동차 폐소재와 패션을 결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지. 올해의 아티스트는 최근 이탈리아 하이 브랜드 모스키노 CD 자리에서 내려온 제레미 스캇! 현대 리스타일 2023은 코나 전기차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전기차 차량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를 중심으로 컬렉션을 구성하여 성수동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해. 전시회 곳곳에 카페 공간과 브랜드 필름 및 아카이브를 배치하여 전시회로서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고 하니 관심있는 참생이들은 아래 사전예매 링크를 클릭해보면 좋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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