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폴더블폰만의 가장 큰 특징은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바로 접을 수 있다는 점이야. 하지만 접을 수 있다는 특징은 소비자들에게 ‘신기하다’라는 일회적인 감정만 유발했을 뿐, 궁극적으로 폴더블 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지는 못했지. 폴더블 폰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폴더블 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해야만 했어.

삼성전자의 ‘제각각 플레이 - Galaxy Z Flip 편’은 갤럭시 Z 플립으로 0~180°를 자유롭게 오가며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115°에서는 틱톡 영상, 78°에서는 자전거 라이딩 셀프 캠처럼 말야. 광고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을 사용하면 그 어떤 스마트폰 내지 촬영 기기도 제공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촬영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해. 폴더블 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Z 플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 셈이야. ‘제각각 플레이’라는 강렬한 카피와 트렌디한 영상미로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며 소비자에게 제품의 강점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사고 싶다는 감정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광고 콘텐츠였어. 폴더블 폰이 궁금한 참생이는 한 번씩 플레이 🪶

온라인 패션 커머스 무신사가 서울시와 협업하여 넥스트 패션 2022 페스티벌을 개최했어. 기간은 9월 1일부터 3일로 이미 막을 내렸지만, 도메스틱 패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페스티벌이었다는 측면에서 다시 한번 톺아볼 가치가 있지!

페스티벌은 크게 보면 각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와 뮤지션과 콜라보하여 진행되는 화려한 패션쇼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55개 브랜드가 참여하여 각 브랜드의 개성을 살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지. 개최사인 무신사가 온라인 커머스인 만큼 현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라벨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

한편 오후 6시부터는 본 게임인 패션쇼가 진행되었어. ‘예일’, ‘마르크 메크르디’ 같이 무신사에 입점되어 있는 친근한 브랜드들이 런웨이를 펼친 거야. 무신사 브랜드는 사실 수요는 많지만 브랜드 자체의 위상이 높다고는 할 수 없는데, 런웨이라는 행위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받은 셈이지. 뿐만 아니라 이 패션쇼는 ‘박문치’, ‘아도이’, ‘민수’ 등 힙한 인디 뮤지션의 공연과 콜라보하여 진행되었어. 관객에게 흥미 요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가진 힙한 이미지 또한 브랜드에 전이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지.

에디터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라는 책을 읽고 있어. 이 책이 전달하는 키 메시지는 창의성이란, 전혀 다른 두 가지 요소를 섞는 것이라고 해. 무신사 넥스트 패션 2022 페스티벌은 이에 대한 완벽한 예시야.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머스를 섞었고, 도메스틱 브랜드와 럭셔리한 패션쇼를 섞었어. 마지막으로는 패션쇼와 뮤지션의 공연을 섞으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페스티벌을 만들어냈어.🪶

그는 SNS상에서 소통을 시작하며 적극적으로 PR을 하고,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정신에 감명받아 많은 팬이 생기게 되었지! 그를 점점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되었어~

어때? 정말 드라마 같은 스토리지 않아?? 밈의 주인공은 최근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ENO의 과일 소금의 속쓰림 개선 효능을 밈 속 주인공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풀어나갔어! 관심 있는 참생이는 꼭 영상으로 봐봐~!🪶

넛지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은 넛지에 대한 정의를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용어를 정의했지! 넛지를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상대방에게 직접적인 명령 대신 슬쩍 환경을 바꾸거나 조성해 행동을 하게끔 하는 방법이야.

가장 대표적으로 남자 소변기에 오줌을 안 튀게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경고문을 붙이는 것보다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붙여 그곳을 목표로 하게끔 유도를 하여 밖으로 새는 소변량의 80%가 줄었다는 사례가 있지.

또 다른 사례로 자주 고장 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량을 계단으로 분산하기 위해 계단 이용을 격려하는 안내문이 아니라 피아노 건반 이미지를 붙여 밟을 때마다 건반을 누르는 것처럼 소리가 나도록 재미있게 만들어 계단으로 걷게끔 유도했지.

이처럼 누군가에게 선택을 강요하여 반발심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장치를 통해 원하는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바로 넛지 효과야

아마 우리 참생이들도 넛지효과를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있을 거야. 넛지가 활용되는 분야는 정치, 경제, 사회, 광고, 마케팅 등 무궁무진하거든! 그래서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해봤어~ 앞으로 넛지와 연관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심리법칙을 연재할 예정이니 기대해~!🦊